배우 이정재가 인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정재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5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하나금융그룹인기상을 수상했다.
최근 개봉한 '관상'에서 수양대군 역을 맡아 폭발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인 그는 이로써 '대세배우'임을 확실히 입증하게 됐다.
그는 수상 이후 "생각지도 못했는데 내가 어느덧 20주년이 돼서 인기상을 처음 받아본다. 정말 감사드린다"라면서 "아무래도 올해 '관상'의 수양대군 역할로 좋은 상을 받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는 '7번방의 선물'이 총 12개 부문 후보를 장식, 최다 노미네이트 된 영화로 등극했다. 7번방의 선물’은 감독상(이환경), 시나리오상(이환경), 남우주연상(류승룡), 여우주연상(갈소원), 남우조연상(오달수), 신인여우상(갈소원), 촬영상, 편집상, 조명상, 음악상, 의상상, 미술상 총 12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관상'이 총 11개 부문, '설국열차'가 9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이어 '신세계'가 총 7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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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