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7] 이승엽, KS 첫 타점 신고! '동점 적시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11.01 20: 25

드디어 터졌다. 삼성 이승엽(37)이 한국시리즈 첫 타점을 결정적인 동점타로 장식했다. 
이승엽은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 한국시리즈 7차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1-2로 뒤진 5회말 1사 만루에서 데릭 핸킨스를 상대로 우측에 빠지는 1타점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2-2 동점을 이끌었다. 한국시리즈 7경기, 30타석 만에 터진 첫 타점이 결정적 순간 터져나오며 스타 본능을 자랑했다. 
이승엽은 이날 경기 전까지 한국시리즈 6경기에서 23타수 3안타 타율 1할3푼으로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장타는 2루타 하나가 전부였고, 홈런은커녕 타점도 전무했다. 득점권 찬스에서 5타수 무안타로 막히며 무기력함을 드러냈다. 

이날 7차전에서도 1회 1사 1,2루에서 유희관을 상대로 1루 땅볼로 잡혔다. 잘 맞은 타구가 두산 1루수 오재일 정면으로 향했다. 4회 2사 1,2루에서는 9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5회 1사 만루 찬스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바뀐 투수 핸킨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B1에서 4구째 129km 바깥쪽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1-2루 사이를 가르는 우전 적시타로 연결시켰다. 이승엽은 1루에서 환호했고, 삼성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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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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