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26점' 삼성생명, 신한은행 꺾고 시범경기 첫 승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1.01 21: 30

쉐니쿠아 니키 그린의 맹활약 속에 삼성생명이 시범경기 첫 승을 따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시범경기서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76-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생명의 시범경기 첫 승이자 신한은행의 첫 패배.
삼성생명의 외국인 선수 그린이 26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정아름과 고아라도 12점으로 공격을 지원하며 팀의 승리를 뒷받침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외국인 선수 쉐키나 스트릭렌이 12점, 엘레나 비어드가 11점을 기록하는데 그쳐 패하고 말았다.

신한은행은 경기 초반 스트릭렌과 조은주의 공격이 돋보였다. 삼성생명도 니키그린의 공격을 앞세워 추격했다. 김연주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분위기는 신한은행 쪽으로 흘렀다. 하지만 삼성생명도 쉽게 승부를 내주지 않았다. 그린과 김계령이 골밑에서 살아나면서 흐름이 삼성생명 쪽을 향한 것.
여기에 후반 시작 이후 그린과 홍보람이 내외곽에서 점수를 계속 뽑아내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경기가 막바지에 이를 무렵, 니키 그린의 연속득점과 고아라의 3점포가 터진 삼성생명은 승리에 쐐기를 박으며 시범경기에서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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