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별' 김다혜, 삼성챌린저테니스 4강 진출 쾌거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1.01 21: 56

1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3 삼성증권배 국제 여자챌린저 테니스대회(총상금 2만5천 달러) 단식 8강전에서 김다혜(중앙여고)가 처음으로 챌린저 대회 4강에 올라 한국여자테니스계의 샛별로 떠올랐다.
전날 4번 시드 루앙남 누드니다(태국)를 물리친 김다혜는 8강전에서 뤼자징(세계랭킹 364위, 중국)에 2-1(2-6, 6-2, 7-5)로 역전승을 거두고 돌풍의 핵으로 부상했다. 김다혜의 최고 성적은 챌린저 대회보다 규모가 작은 서키트(총상금 1만 달러) 본선 1회전 진출.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4강에 오르며 개인 기록을 갈아치웠다.
역전승을 거둔 김다혜는 "초반에 공격적으로 하지 못해서 1세트를 빼앗겼는데, 2세트에 마음을 비우고 배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 마무리를 잘해서 기분이 좋다, 내친김에 우승까지 온 힘을 쏟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4강에 진출한 김다혜는 히비노 나오(일본)를 2-1(5-7, 6-2, 7-6)로 꺾고 4강에 진출한 이소라(삼성증권)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편 또다른 8강전에서는 한나래(인천시청)가 허리부상으로 기권한 이예라(NH농협은행)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4강에 합류했다. 한나래는 장수정(양명여고)을 2-0(6-4, 6-3)으로 제압한 바바리 플링크(러시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편, 2013 삼성증권배 국제 남녀챌린저 테니스대회가 열리는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는 오늘부터 삼성증권배 한국휠체어테니스대회가 3일까지 3일간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2013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장애청소년경기대회 휠체어 테니스경기에서 휠체어 테니스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획득한 임호원(15, 칠보중)이 참가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2일 낮 12시부터는 갤러리광장에 설치된 던롭 부스에서 올해 윔블던 주니어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준우승을 차지한 정현(삼일공고) 사인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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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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