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통합 3연패] 오승환, “해외행? 어떤 결정도 응원해 주실 것”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11.01 22: 53

삼성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우승으로 올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승환은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 한국시리즈 7차전을 마친 후 팀이 첫 통합 3연패를 달성한 것을 두고 “우리 팀이 아무도 이루지 못한 일을 해냈다. 3패로 몰렸지만 충분히 반전이 가능하다고 믿었고 결국 우승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오승환은 “야구인생에 있어 정말 큰 일을 해낸 것 같다. 이번 시리즈를 비롯해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선수들이 더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삼성에서 보낸 지난 9년을 회상했다.

이어 오승환은 “우승한 순간 부모님과 가족들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눌 수 있게 된 대구 팬분들의 고마움도 느껴졌다”며 “야구내외로 도움을 주신 분들이 정말 많다. 주위 분들 모두에게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오승환은 올 시즌을 마친 후 FA 자격을 얻고 해외진출도 가능해진 것에 대한 질문에 “어떠한 결정을 내려도 팬분들께서 응원해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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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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