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광규의 어머니가 아들의 전셋집 깜짝 선물에 "해준 것도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광규는 1일 오후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전셋집을 구해 어머니에게 깜짝 선물했고, 어머니는 어떨떨하면서도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이날 김광규는 다리가 아픈데도 늘 집에 가기 위해 많은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해야 하는 어머니를 위해 전셋집 계약을 했다. 그는 이미 한 차례 전셋집 계약 사기를 당한 적이 있어 꼼꼼하게 하나하나를 체크하며 어머니가 사실 집을 장만하기 위해 애썼다.

김광규는 어머니를 놀래키기 위해 집주인들과 짜고 후배의 집에 식사 초대를 받아 간 것처럼 꾸미고 어머니를 데리고 계약한 집에 갔다.
아무 것도 모르는 어머니는 집안 곳곳을 구경하며 "부모를 잘 만나 이렇게 좋은 집에 사나 보다", "엄마가 너를 못 도와줘서 미안하다" 등의 이야기를 했다.
이어 김광규는 어머니에게 이 집을 계약한 사실을 알렸고, 어머니는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으면서 계속 믿을 수 없어 해 뭉클함을 안겼다.
김광규의 어머니는 이어진 인터뷰에서 "내 속마음은 말도 못한다. 나는 아무 것도 저한테 해준 게 없는데 생각할 수록 해준 게 없는데 마음속으로 미안하다"라는 말을 하며 눈가가 촉촉해졌고, 김광규는 어머니가 경사가 높고 수가 많은 계단을 이제는 오르락내리락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기뻐했다.
한편 이날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존 멤버들 외에도 대한민국 3대 기타리스트 김도균이 출연해 음악과 결혼한 뮤지션의 일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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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