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5' 김민지 탈락..박시환·박재정·송희진 톱3 진출[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11.02 00: 53

'슈스케5'의 김민지가 톱3 진출을 앞두고 결국 탈락, 박시환과 박재정, 그리고 송희진이 톱3에 진출했다.
1일 오후 생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 5'에서는 김민지, 송희진, 박재정, 박시환을 놓고 톱3(TOP 3)을 결정짓는 레전드 미션과 라이벌 매치가 진행됐다. 2라운드에 걸쳐서 진행된 이번 생방송에서는 결국 김민지가 최종 탈락자로 지목됐다. 
먼저 레전드미션이 진행됐다. 김민지는 레전드 미션에서 두 번째로 무대에 올라 고(故) 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을 열창했다. 김민지는 곡을 리드미컬하게 편곡,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새로운 노래를 완성했다. 특히 기타연주까지 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김민지의 무대를 본 이승철은 "오늘이 김현식 선배의 23번째 기일인데 선곡은 의미 있었던 것 같다. 안 해본 것을 했는데 촌스럽고 어색한 면도 있다. 하지만 시도하는 모습이 나왔던 것 같다. 톱4의 자존감을 표현한 것 같다. 기타를 놓은 모습이 우려만큼 어색하지는 않았다. 노래도 펑키한 곡으로 편곡해 잘 어울렸다. 무엇보다 일단은 무대공포증은 없어진 것 같다"고 심사평을 하며 91점을 줬다.
이어 이하늘은 "박시환 씨와 마찬가지로 모션이 너무 어색했다. 왜 자꾸 무대에서 틀리나. 정말 중요한 순간인데. 그리고 무대에서 틀렸더라고 틀린 표시를 내면 안 되는데 노래하면서 틀린 것을 표현해주면 노래듣는 사람이 집중할 수가 없다. 실수라든지 아직까지 무대공포증 같은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다"라고 이승철과 다른 평가를 하며 80점을 매겼다.
또 윤종신은 "지난 번 생방송에 이어 또 실수를 하더라. 그것을 웃고 넘어갈 수는 있지만 감점요인이다. 여전히 좋은 소리다. 김민지 양은 기타만 치면서 노래 부르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다른 악기가 나오면서부터 거기에 맞추면서 정형화된 노래가 나오고 동작 역시 록을 해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그런지 어색했다. 기타를 놓은 다음부터는 어색해지는 느낌이 있더라. 딱딱하고 정확하게만 부르려는 것 같았다"고 말하며 87점을 줬다.
라이벌매치에서는 톱4 모두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먼저 무대에 오른 박시환과 박재정은 카니발의 '그땐 그랬지'를 열창했다. 이승철은 "막상 같이 하니까 너무 잘한다. 심사위원들도 너무 고민했다"고 말하며 박시환을 승자로 꼽았다.
이어 김민지와 송희진은 라이벌매치에서 마룬파이브의 '원 모어 나잇(One more night)'를 열창했다. 김민지는 기타연주와 함께 독특한 음색으로 노래했고, 송희진도 지지않고 가창력을 뽐냈다. 윤종신 역시 "이번 생방송에서 가장 즐겼던 무대인 것 같다. 너무 잘했다. 무승부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너무 잘해서 우열을 가리기 힘든 무대였다"고 극찬하며 송희진을 승자로 결정했다. 결국 박시환과 송희진이 심사위원 점수 5점을 더 받았다.
탈락자 발표를 앞두고 박시환과 송희진이 먼저 무대 앞으로 나왔다. 박시환은 사전 온라인 투표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문자 투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참가자며, 송희진은 생방송 무대에서 심사위원 최고점을 2번 받았다. 결국 박시환은 첫 번째 합격자로 호명됐다. 심사위원 점수는 뒤쳐졌지만 문자투표 등으로 안전하게 합격자 안에 들어간 것. 박시환에 이어 박재정이 두 번째 합격자가 됐고, 결국 김민지가 최종적으로 탈락자가 됐다.
김민지는 "생방송에서 3번이나 탈락한 사람은 내가 최초일 것 같은데 그렇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가는 것 같다. 하지만 실수한 것은 심장이 아프다. 하지만 '슈스케'가 시작인 것 같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슈퍼스타K 5'는 오는 15일 결승전을 열고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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