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터 양키스 남는다… 127억에 1년 재계약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11.02 06: 10

뉴욕 양키스의 ‘캡틴’ 데릭 지터(39)가 팀에 남는다. 양키스와 1년간 1200만 달러(약 127억 원) 재계약에 합의했다.
뉴욕 지역지를 비롯한 미 언론들은 2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가 지터와 1년 재계약을 맺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계약 금액은 1200만 달러로 알려졌다. 당초 양키스는 지터와 2014년 옵션 계약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번 합의가 그 계약을 대체할 예정이다.
1995년 양키스에서 데뷔한 이래 팀을 지키고 있는 지터는 올 시즌 부상에 발목이 잡히며 부진했다. 17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도 1할9푼으로 자신의 통산 최하 성적을 냈다. 그러나 정상적인 몸 상태의 지터라면 불혹의 나이에도 팀에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다. 당장 지터는 2012년 216개의 안타를 치며 맹활약했다. 클럽하우스 리더라는 점도 이번 재계약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터는 메이저리그 통산 3316개의 안타로 이 부문 역대 10위에 올라있다. 1876득점도 역대 13위에 해당되는 위대한 기록이다. 한편 지터의 대체자로 보스턴의 드류 등을 노리고 있는 양키스는 일단 지터를 눌러 앉히고 장기적인 대안을 찾을 전망이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