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면감천' 최종회, 내외적 요인에 시청률 하락 '굴욕'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1.02 08: 11

KBS 1TV 일일드라마 '지성이면 감천'이 시청률 하락 속 쓸쓸하게 종영했다.
2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지성이면 감천' 최종회는 전국기준 23.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25.6%)보다 오히려 2.0% 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이날 전체 시청률 1위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드라마의 엔딩을 볼 수 있는 최종회의 시청률은 소폭이나마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안일했던 '지성이면 감천'의 전개는 최종회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을 불러모으지 못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4월 29일 첫 방송된 '지성이면 감천'은 21.6%의 시청률로 높은 관심 속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막장으로 치부되는, 결말이 예상되는 갈등 요소들의 남발로 시청자의 관심으로 귀결되는 시청률에 힘을 받지 못했다.
또한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7차전 두산과 삼성의 경기 중계로 시청층이 일부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삼성의 극적인 최종 승리를 보여준 야구는 14.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종영한 '지성이면 감천'은 악녀 이예린(이해인 분)이 사망하고, 5년 후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미소 짓는 최세영(박세영 분), 안정효(박재정 분)의 모습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5.6%, SBS 8뉴스는 6.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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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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