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과 선두경쟁을 앞두고 있는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이 우승에 대해 본격적은 이야기를 내놓았다.
EPL 선두경쟁이 치열하다. 올 시즌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아스날은 7승 1무 1패, 승점 22점으로 1위에 올라있다. 리버풀도 크게 다르지 않다. 6승 2무 1패, 승점 20점으로 아스날에 승점 2점 뒤지며 첼시와 득실차서 밀려 3위에 오른 상황.
아스날과 리버풀은 지난 라운드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6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은 영국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9라운드 원정서 수적 열세 속에 2-0의 완승을 거뒀다. 미켈 아르테타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고 퇴장을 당했으나 올리비에 지루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리버풀도 낙승을 따냈다. 27일 새벽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끝난 홈경기서 웨스트 브로미치를 4-1로 대파했다. 루이스 수아레스가 해트트릭 원맨쇼를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웽거 감독은 경기를 앞둔 2일 "많은 팀들이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도 우승에 근접하고 싶은 생각이다"면서 "특히 리버풀과 이번 경기는 굉장히 중요하다. 그러나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그동안 우리가 보여준 모습을 그대로 선보인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자신있다"고 밝혔다.
이어 웽거 감독은 "루이스 수아레스와 같은 뛰어난 선수가 있지만 우리는 분명 달라진 결과를 선보일 수 있다. 지루와 같은 선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수아레스가 여러가지 활야약을 선보일 수 있겠지만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몇 시즌 동안 어려운 행보를 겪었던 웽거 감독은 분명 우승을 위해서는 여러팀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웽거 감독은 "우리가 가진 장점을 가지고 기회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면서 "7팀 정도가 우승을 위해 경쟁하게 될 것이다. 만약 우리도 봄까지 이런 기세를 이어간다면 분명 우승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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