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 '스트라이커 영입 안해!'...레반도프스키 영입 포기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1.02 09: 3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5, 도르트문트)의 영입을 포기했다.
맨유는 두 시즌 전부터 레반도프스키의 영입에 관심을 지속적으로 표했다. 알렉스 퍼거슨 전임 감독이 있을 당시 1800만 파운드(약 306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가 거절했다는 것도 공공연하다. 도르트문트의 거절에도 맨유는 레반도프스키의 영입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제안을 했다. 그만큼 레반도프스키는 매력적인 스트라이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데이빗 모예스 현 감독은 달랐다.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모예스 감독은 더 이상 레반도프스키의 영입 제안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레반도프스키뿐만이 아니다. 모예스 감독은 맨유에 더 이상 스트라이커가 필요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맨유의 한 관계자는 "영입 리스트에 올랐던 레반도프스키가 모예스 감독 체제로 바뀐 이후 제외됐다. 맨유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 때문이다. 모예스 감독은 스트라이커가 아닌 다른 포지션을 강화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결국 모예스 감독은 맨유의 공격진을 로빈 반 페르시와 웨인 루니로 꾸릴 계획을 갖고 있다. 루니의 경우 내년 1월부터 협상을 시작해 새 계약을 맺어 관계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맨유가 레반도프스키를 영입 리스트에서 제외했지만, 여전히 그의 인기는 높다. 첼시와 바르셀로나 등이 레반도프스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도르트문트와 계약 만료가 8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현재 1월 이적시장에서의 이적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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