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이 루이스 수아레스(26, 리버풀) 경계령을 내렸다.
아스날은 3일 새벽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아스날(승점 22점, 리그 1위)과 리버풀(승점 20점, 리그 3위)은 리그 우승을 다투고 있다. 아스날은 지난 비시즌 영입에 실패한 수아레스를 막아야 한다. 출장징계에서 풀려난 수아레스는 4경기서 6골의 폭발적인 득점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수아레스의 투톱파트너 다니엘 스터리지는 9경기서 8골을 넣으며 득점 1위에 올라있다.
웽거 감독은 2일 아스날 공식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우리의 목표는 수아레스와 스터리지를 막는 것이다. 두 선수는 EPL 최고공격수”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스터리지는 특출난 재능을 갖고 있다. 창의적이고 스스로 드리블을 해서 골을 넣을 결정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스날은 리버풀을 비롯해 오는 7일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1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 예정돼 있다. 유럽최강의 팀들과 줄줄이 대결을 해야하는 힘든 상황. 웽거는 “유럽최강의 팀들과 대결을 해야 한다. 하지만 리버풀전은 홈경기다.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라 흥분된다”고 기대했다.
웽거는 지난 30일 첼시와의 리그컵 후반 30분 박주영을 교체선수로 투입해 화제를 모았다. 웽거는 “최근 박주영이 열심히 훈련한다”며 박주영의 태도를 높이 평가한 바 있다. 과연 박주영이 리버풀전에서 기회를 얻어 2경기 연속 출전할지 관전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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