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기하와 얼굴들 축하무대가 제50회 대종상 영화제를 뜨겁게 달궜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KBS 홀에서 열린 제50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2부 첫 축하무대 공연을 펼쳤다.
특히 장기하는 '그렇고 그런 사이' 노래 중간 객석으로 내려와 아역 배우 갈소원의 앞에서 노래를 불러 갈소원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게 하는 등, 영화인들로 꽉 채워진 객석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자유로가요제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이날 아이유도 축하공연을 통해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 호흡을 맞췄던 조정석과 재회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제50회 대종상 영화제에서는 '관상'(한재림 감독)이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11개 부문 후보를 장식한 '관상'은 최우수 작품상 외에도 감독상, 남우주연상(송강호), 인기상(이정재), 남우조연상(조정석), 의상상 등 노른자 트로피를 고르게 챙기며 6관왕에 올랐다.
올해 12개 부문 후보를 장식, 최다 노미네이트 영화로 등극했던 '7번방의 선물'은 남우주연상(류승룡), 시나리오상, 기획상, 심사위원 특별상(갈소원) 등 총 4개의 트로피를 가져갔고, 9개 부문 후보에 오른 '설국열차'는 편집상, 미술상을,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신세계'는 음악상을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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