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 파이널라운드 비하인드 스토리..끝까지 '뭉클'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11.02 11: 23

YG 엔터테인먼트(이하 YG) 신인 남자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후즈 넥스트:윈(WHO IS NEXT:WIN)'이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일 포털사이트 다음과 YG블로그를 통해 공개된 'WIN' 11화에서는 'WIN'의 A팀(송민호, 김진우, 이승훈, 남태현, 강승윤)과 B팀(B.I, 김진환, 바비,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11명 멤버들의 무대 뒷 이야기와 위너 탄생에 대한 솔직한 심경, 가족들과의 만남 등 파이널라운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 파이널라운드의 마지막 무대인 B팀의 '클라이맥스(CLIMAX)' 무대를 본 A팀 멤버들은 동생들의 진심이 담긴 노래에 눈물을 참지 못했고,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를 비롯한 2NE1, 빅뱅, 에픽하이 등 YG 패밀리들과 현장에 있던 3,000여 명의 관객들을 눈물짓게 했다.

특히 모든 무대를 끝내고 MC를 맡은 대성이 바비에게 미국에 계신 엄마에게 한마디를 부탁하자, 참았던 눈물을 터뜨린 바비는 "저 무대에 섰어요. 사랑하고요. 보고 싶어요"라고 외쳐 보는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고 무대 뒤에서 이를 지켜보던 A팀 멤버들 또한 만감이 교차하는 듯 모두 눈물을 참지 못했다.
파이널 배틀이 끝나고 B팀의 B.I는 "결과발표 순간까지도 행복했다"는 소감을, 김동혁은 "후련하고 후회 없었다"라고 말했으며 바비와 송윤형은 "절대로 슬프지는 않았다. 형들이 데뷔해서 많이 기뻤다. 형들을 축하해 주고 싶었다"며 배틀을 떠나 진심어린 응원의 마음을 표했다.
또한 MC 유인나는 모든 배틀이 끝나고 "대단한 친구들이 될 사람들의 시작을 오늘 같이 했다는 게 굉장히 기분 좋았다"라고 말했으며 대성은 "사실 A팀 먼저 출발한다고 해서 다를 건 없다. 봄에 피는 꽃도 있고 가을에 피는 꽃도 있고, 꽃은 무조건 피는 거다. 그걸 인내하고 기다려야 한다"며 B팀에 대한 격려를 잊지 않았다.
이어 양현석 대표는 "A팀이 먼저 데뷔하고 B팀이 연기 또는 멤버 구성이 바뀔 수는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아무 생각이 없다. 팬들 입장에서는 시기를 예측할 수 없고 멤버들과 정이 들었는데 거기에 대한 슬픔이 클 것 같다. 팬분들의 의견을 많이 들어 가급적이면 좋은 쪽으로 노력해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너로 최종 승리한 A팀은 본격적인 가수 데뷔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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