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배구!' 삼성화재-대한항공 개막전, KBS1 생중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1.02 14: 44

프로배구 대제전 V리그가 2일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5개월간의 레이스에 돌입한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는 2일 오후 3시 NH농협 2013-2014시즌 V리그 남자부 개막전을 갖는다. 당초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개막전은 KBS1 생중계로 인해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올 시즌 남자부는 바야흐로 춘추전국시대다. 삼성화재, 현대캐피탈이 2강, 만년 2인자 대한항공을 비롯해 드림식스를 인수한 우리카드, LIG손해보험, KEPCO, 신생팀 러시앤캐시가 5중을 형성, 3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7연패 위업에 도전하는 삼성화재는 이번에도 역시 우승후보 0순위다. 신치용 감독은 미디어데이서 엄살(?)을 부렸지만 우승 DNA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전망. 우선 지난 시즌 최고의 선수였던 레오(쿠바)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에 빛나는 레오는 올 시즌도 타 팀의 공포 대상이다.
만년 2인자 대한항공은 감독대행 꼬리표를 뗀 김종민 휘하 새 출발에 나선다. 하지만 세터 한선수와 라이트 김학민의 군입대로 뼈아픈 공백이 생겼다. 황동일과 신영수가 대체자로 나서지만 무게감이 떨어진다. 믿을맨은 외인 공격수 마이클 산체스다. 쿠바 국가대표 출신으로 206cm의 신장과 360cm에 달하는 공격타점에 블로킹, 서브 능력까지 겸비한 만능선수다.
한편 이날 여자부 역시 개막전을 치른다.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오후 5시부터 이어지는 KGC인삼공사와 흥국생명의 개막전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오후 4시부터 열리는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의 맞대결이 여자부 V리그 개막 축포를 쏘아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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