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갈라타사라이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관심을 보이는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27, 우루과이)의 이적료로 2500만 파운드(약 424억 원)을 책정했다.
맨시티 골키퍼 조 하트가 잇달은 실수로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의 신뢰를 잃었다. 맨시티는 1월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하고자 한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갈라타사라이의 무슬레라와 말라가의 윌리 카바예로, 셀틱의 프레이저 포스터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그 중 가장 영입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무슬레라다. 이탈리아 라치오서 3시즌 동안 코파 이탈리아와 슈퍼컵 우승 주역인 무슬레라는 2011년 여름 우루과이 대표팀을 코파 아메리카 우승으로 이끈 뒤 갈라타사이로 이적했다. 갈라타사라이서도 무슬레라는 정규리그 2회, 슈퍼컵 2회 우승의 멤버가 됐다. 그만큼 무슬레라는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갈라타사라이는 기본적으로 무슬레라를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2500만 파운드의 조건만 맞춘다면 무슬레라의 뜻대로 하겠다는 생각이다. 우날 아이살 갈라타사라이 회장은 "무슬레라는 잉글랜드에서의 선수 생활에 관심이 있다"며 "만약 2500만 파운드 가량의 제안이 온다면 이적을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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