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 '역전승' 최용수, "이제는 ACL에 총력전이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11.02 16: 22

"이제는 ACL에 총력을 펼치겠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3 35라운드 수원 삼성과 '슈퍼매치'서 만회골과 결승골을 모두 터트린 데얀의 원맨쇼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3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15승 9무 9패 승점 54점으로 3위를 굳건히 하며 내년도 ACL 출전권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또 서울은 1승을 추가하며 역대 수원전 22승 16무 30패를 기록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순간 방심으로 선제골을 내줬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ACL 결승을 앞두고 나오지 말아야 할 장면이 나오고 있다"면서 "그러나 올 시즌 많은 팬들 앞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 여러가지로 실 보다는 득이 많았던 경기였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ACL 결승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원정 경기인데다가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한다"면서 "그러나 선수들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라면 해볼만 하다. 120%의 힘을 발휘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굉장한 한주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최용수 감독은 "실점을 했더라도 평상심을 잃지 않고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데얀의 마무리가 이어지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붙었다. 모든 선수들에 제 몫을 다해냈다"면서 "오늘 보여준 장점을 광저우와 ACL 결승전에서 보여주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점을 극대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전들에게 휴식을 준 뒤 더 살아나는 것 같다. 무조건 총력적이다"고 강조했다.
차두리의 활약에 대해 최 감독은 "비록 ACL 1차전에 결장했지만 경험이 많고 현재 경기력도 좋기 때문에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 수비 뿐만 아니라 팀 전체에 좋은 기를 불어 넣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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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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