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 데얀, "팬들과 ACL 우승컵 들어 올릴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11.02 16: 43

"팬들과 함께 ACL 우승컵 들어 올릴 것."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3 35라운드 수원 삼성과 '슈퍼매치'서 만회골과 결승골을 모두 터트린 데얀의 원맨쇼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3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15승 9무 9패 승점 54점으로 3위를 굳건히 하며 내년도 ACL 출전권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또 서울은 1승을 추가하며 역대 수원전 22승 16무 30패를 기록했다.
2골을 터트리며 서울의 승리를 이끈 데얀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올해 중요한 경기서 많은 골을 넣은 것 같다. 최대한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노력중이다"라면서 "팀원들이 강한 믿음을 보내주기 때문에 더 노력하고 있다. 항상 내가 골을 넣지 못하더라도 팀이 승리하는 것이 우선이다. 수원전 모두 패하더라도 우승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 개인 기록보다는 팀의 우승이 가장 중요하다. 내가 잘하는 것 보다 우리팀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만드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데얀은 ACL 결승 2차전에 대해서는 "우승 타이틀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광저우 선수들도 뛰어나지만 우리 선수들이 더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분명 거친 경기가 될 것이다. 상대가 우리에 대해 강한 압박을 가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K리그의 디펜딩 챔피언으로 아시아 정상에 오를 것이다. 다음 주말에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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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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