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결승골' 제주 8위 도약, 전남 1-0 격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1.02 16: 50

[OSEN=허종호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이진호(29)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남 드래곤즈를 물리치고 8위로 올라섰다.
박경훈 감독이 지휘하는 제주는 2일 광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 전남과 원정경기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부진에서 벗어난 제주는 15승 10무 9패(승점 55)를 기록하며 성남 일화(승점 53)을 제치고 8위로 올라섰다. 최근 5연패를 당한 전남은 7승 13무 14패(승점 34)로 10위에 머물렀다.
제주와 전남은 전·후반 내내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지만 어느 팀도 승부의 균형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제주는 후반 중반이 지나도 골이 나오지 않자, 후반 28분 안종훈 대신 이진호, 후반 32분 배기종을 빼고 마라냥을 넣었다. 이에 전남은 후반 28분 웨슬리 대신 전현철이 투입됐다.

양 팀 모두 교체 선수를 투입했지만 효과는 제주만 봤다. 제주는 후반 41분 이진호가 배일환의 크로스를 받아 문전에서 헤딩으로 연결해 전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는 이진호의 극적인 득점포를 끝까지 지켜내며 1-0 승리를 챙겼다.
sportsh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