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독계의 장동건이 나타났다.
2일 방송된 KBS 2TV '슈퍼독'에서는 '불독계의 장동건'이란 애칭이 어울리는 멋진 잉글리쉬 불독이 본선에 참가했다.
김기호 씨의 애견 '겐조'는 잉글리쉬 불독으로 생후 20개월밖에 안 된 나이에도 불구하고 늠름하고 우람한 덩치를 자아냈다. 그리고 잘생긴 외모를 뽐내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그러나 '불독계의 장동건'이란 애칭과는 달리 다소 게으른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주인인 김기호 씨는 "할 줄 아는 게 별로 없다"고 솔직히 밝혀 심사위원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사진 테스트에서 멋진 포즈와 생김새로 시선을 끌었고 추가 촬영분에서는 운동장을 뛰놀며 발랄한 모습도 과시해, 가까스로 본선을 통과하는 기쁨을 누렸다.
주인 김 씨는 "겐조가 나의 진정한 벗"이라며 늦은 나이에 겐조를 키우며 인생의 재미를 알게 됐다고 남다른 애견 사랑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issu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