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힙합비둘기 데프콘, 날개 소품에 발끈 “행사 풍선이냐”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1.02 18: 44

‘힙합 비둘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가수 데프콘이 날개 소품에 발끈했다.
데프콘은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지드래곤의 아이디어와 요청으로 인해 정형돈과 지드래곤 무대에 함께 서게 됐다.
그는 대기실에 도착한 후 비둘기를 상징하는 하얀 날개 소품을 본 후 “내가 평화를 좋아하긴 해도...”라고 당황했다

또한 “내가 행사 풍선이냐. 일부러 까마귀처럼 하고 왔는데”라면서 검정색 옷에 비둘기 날개를 달게 된 것에 대해 불편하게 여겨서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데프콘은 힙합 가수들끼리 비난을 주고받는 일명 ‘힙합 디스전’에 참여하지 않으며 ‘힙합 비둘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편 이번 가요제는 지난 달 17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리며 자유로 가요제라는 이름이 붙었다. 유재석·유희열(하우두유둘)은 R&B 곡 ‘플리즈 돈트 고 마이 걸(Please don’t go My girl)’을 불렀으며, 박명수·프라이머리(거머리)는 레트로 힙합곡 ‘아이 갓 씨(I GOT C)’를 열창했다.
정준하·김C(병살)는 현대무용가 안은미, 가수 이소라, 래퍼 빈지노 등의 지원을 받아 ‘사라질것들’ 무대를 꾸몄으며, 정형돈·지드래곤(형용돈죵)은 힙합 ‘해볼라고’를 펼쳤다. 길·보아(G.A.B)는 일렉트로닉 댄스곡 ‘G.A.B’을 불렀으며, 노홍철·장미여관(장미하관)은 ‘오빠라고 불러다오’을 열창했다. 또 다른 밴드팀인 하하·장기하와 얼굴들(세븐티핑거스)은 ‘슈퍼잡초맨’ 무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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