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가요제’ 병살 ‘사라질 것들’, 몽환 분위기+심오 가사 ‘독특’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1.02 18: 52

정준하와 김C가 힘을 모은 ‘사라질것들’이 몽환적인 분위기와 심오한 가사로 시선을 끌었다.
두 사람은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사라질것들’을 불렀다. 가요제의 첫 번째 무대는 정준하와 김C가 뭉친 ‘병살’ 팀이었다. 영상 연출가 용이 감독이 영상을 맡았으며, 현대 무용가 안은미, 가수 이소라, 래퍼 빈지노 등이 지원했다.
용이 감독의 화려한 영상과 안은미의 현학적인 안무, 이소라의 몽환적인 코러스가 정준하와 김C의 노래에 힘을 보탰다. 특히 빈지노는 분위기 넘치는 랩으로 노래의 맛을 살렸다. 노래는 실험적이었고 색깔이 있었다. 심오한 의미의 가사도 인상적이었다.

김C는 무대를 마친 후 "바다 위에 미역 같은 느낌의 노래"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가요제는 지난 달 17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리며 자유로 가요제라는 이름이 붙었다. 유재석·유희열(하우두유둘)은 R&B 곡 ‘플리즈 돈트 고 마이 걸(Please don’t go My girl)’을 불렀으며, 박명수·프라이머리(거머리)는 레트로 힙합곡 ‘아이 갓 씨(I GOT C)’를 열창했다.
정준하·김C(병살)는 현대무용가 안은미, 가수 이소라, 래퍼 빈지노 등의 지원을 받아 ‘사라질것들’ 무대를 꾸몄으며, 정형돈·지드래곤(형용돈죵)은 힙합 ‘해볼라고’를 펼쳤다. 길·보아(G.A.B)는 일렉트로닉 댄스곡 ‘G.A.B’을 불렀으며, 노홍철·장미여관(장미하관)은 ‘오빠라고 불러다오’을 열창했다. 또 다른 밴드팀인 하하·장기하와 얼굴들(세븐티핑거스)은 ‘슈퍼잡초맨’ 무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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