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유희열, 김조한이 가을 밤을 물들일 서정적인 알앤비 곡을 내놓았다. 특히 각이 딱딱 들어맞는 칼군무와 남자다운 랩은 중독성이 넘쳤다.
두 사람은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하우두유둘’이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올랐다. 또한 ‘알앤비 대디’ 김조한의 지원사격을 받았다. 이들은 복고풍의 알앤비 곡 ‘플리즈 돈트 고 마이 걸(Please don’t go My girl)’을 열창했다.
가창력 부재로 급하게 섭외한 김조한은 이 곡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었다. 유재석과 유희열은 비교적 안정적인 창법과 아이돌 부럽지 않은 칼군무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유재석과 유희열은 노래 후반 랩까지 소화하며 풍성한 볼거리를 안겼다.
한편 이번 가요제는 지난 달 17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리며 자유로 가요제라는 이름이 붙었다. 유재석·유희열(하우두유둘)은 R&B 곡 ‘플리즈 돈트 고 마이 걸(Please don’t go My girl)’을 불렀으며, 박명수·프라이머리(거머리)는 레트로 힙합곡 ‘아이 갓 씨(I GOT C)’를 열창했다.
정준하·김C(병살)는 현대무용가 안은미, 가수 이소라, 래퍼 빈지노 등의 지원을 받아 ‘사라질것들’ 무대를 꾸몄으며, 정형돈·지드래곤(형용돈죵)은 힙합 ‘해볼라고’를 펼쳤다. 길·보아(G.A.B)는 일렉트로닉 댄스곡 ‘G.A.B’을 불렀으며, 노홍철·장미여관(장미하관)은 ‘오빠라고 불러다오’을 열창했다. 또 다른 밴드팀인 하하·장기하와 얼굴들(세븐티핑거스)은 ‘슈퍼잡초맨’ 무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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