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가요제’ 길·보아 ‘G.A.B’, 댄스 가수 길 ‘일냈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1.02 19: 39

힙합 가수 길이 댄스 가수로 변신,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보아와 길은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화려한 댄스가 조합을 이룬 노래를 안방극장에 선사했다.
이날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팀은 길과 보아의 ‘G.A.B’. 유일한 혼성팀인 이들은 일렉트로닉 댄스곡 ‘G.A.B’ 무대를 통해 보아의 솔로 퍼포먼스는 물론 한 번도 보지 못 한 길의 댄스 실력을 공개했다.

보아의 각이 딱딱 들어맞는 춤으로 시작된 ‘G.A.B’은 보아의 노래와 길의 랩이 조화를 이뤘다. 특히 데뷔 후 처음으로 댄스에 도전한 길은 2주간의 노력의 결실을 맛봤다. 길은 모자 퍼포먼스를 성공했다.
길의 곧잘 수행한 춤이 이날 무대의 가장 큰 재미였다. 보아의 조련과 칭찬 아래 두 사람은 찰떡궁합 무대를 만들었다. 보아는 목소리가 쉴 정도로 관객과 호응하며 흥겨운 무대를 안겼다.
한편 이번 가요제는 지난 달 17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리며 자유로 가요제라는 이름이 붙었다. 유재석·유희열(하우두유둘)은 R&B 곡 ‘플리즈 돈트 고 마이 걸(Please don’t go My girl)’을 불렀으며, 박명수·프라이머리(거머리)는 레트로 힙합곡 ‘아이 갓 씨(I GOT C)’를 열창했다.
정준하·김C(병살)는 현대무용가 안은미, 가수 이소라, 래퍼 빈지노 등의 지원을 받아 ‘사라질것들’ 무대를 꾸몄으며, 정형돈·지드래곤(형용돈죵)은 힙합 ‘해볼라고’를 펼쳤다. 길·보아(G.A.B)는 일렉트로닉 댄스곡 ‘G.A.B’을 불렀으며, 노홍철·장미여관(장미하관)은 ‘오빠라고 불러다오’을 열창했다. 또 다른 밴드팀인 하하·장기하와 얼굴들(세븐티핑거스)은 ‘슈퍼잡초맨’ 무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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