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조성하, 하다 하다 도둑으로 몰려 '체념'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1.02 20: 34

'왕가네' 조성하가 이번엔 도둑으로 몰렸다.
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도둑으로 몰린 민중(조성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중은 택배 배달을 하다가 "집에 아무도 없다"고 쌀독에 쌀을 부어달라는 할머니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집에 들어갔다. 하지만 그 일이 화근이 돼 민중은 할머니의 지갑을 훔쳤다는 오해를 받고 경찰서에 끌려갔다.

그곳에서 왕봉(장용 분)을 만난 민중은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지만, 왕봉은 "나한테만 솔직하게 말해봐"라고 말해 그에게 상처를 안겼고 이에 민중은 "나 차라리 감방 가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민중의 곧은 모습에 그를 믿기로 한 왕봉은 자신의 교직생활을 걸고 할머니의 집으로 향했고, 경찰들과 함께 할머니가 건망증으로 잊었던 지갑을 찾아냈다.
왕봉은 민중에 사과했고 처가살이 고충을 안다며 그를 따뜻하게 위로했다. 왕봉은 "눈칫밥이라고 생각하지 마라"고 그를 감싸 안았다.
민중은 사업이 부도난 후 처가살이를 하며 눈칫밥을 먹는 등 아내 수박(오현경 분)의 철없는 행동과 장모 이앙금(김해숙 분)의 구박에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그가 장인 왕봉을 버팀목 삼아 힘든 시간을 헤쳐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jykw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