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장용, 오만석 바람 알았다..'안절부절'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1.02 20: 48

'왕가네' 장용이 오만석과 이태란 사이의 문제를 알게 됐다.
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왕봉(장용 분)에게 미란(김윤경 분)과 있는 모습을 들키는 세달(오만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달은 미란이 수박(오현경 분)에 물따귀를 맞은 사실을 알고 호박(이태란 분)을 찾아가 "평소에 사이도 좋지 않으면서 무슨 일만 있으면 득달 같이 달려든다. 한 번만 더 너네 식구들 나대면 나랑 끝을 볼 수 있다"고 협박했다.

이후 세달은 미란과 삼겹살을 먹으며 "내가 따끔하게 혼내줬다"고 말했고 미란은 "한 번만 더 이런 지저분한 일 생기면 알지?"라고 그를 윽박질렀다. 카드와 차를 빼앗길 것을 염려한 세달은 그의 옆에 찰싹 붙어 물따귀를 맞은 볼에 입김을 불어주는 등 아양을 떨었고 마침 그 모습은 왕봉(장용 분)의 눈에 띄고 말았다. 왕봉은 세달이 바람을 피우는 현장을 목격한 후 흠칫 놀라 다시 발길을 돌렸다.
이에 왕봉은 호박의 집으로 향했다. 호박은 세달에 협박당한 화풀이를 방통에게 한 후 눈물을 흘리고 있었고, 왕봉은 그런 호박을 안쓰럽게 바라봤다. 호박은 왕봉에게 "죽어도 자식 편애를 안 하겠다고 결심했는데, 신통이보다 방통이를 더 때린다. 나도 모르게 엄마처럼 하고 있다"라고 눈물을 쏟았다.
왕봉은 호박의 말을 들어주기만 하며 세달의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지만, 호박의 표정을 구석구석 살피며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겼다. 
또한 미란은 점점 더 과감해졌다. 세달과 연애놀이를 하던 미란은 밤늦게 불러낸 세달의 품에 안기며 "너무 외롭다. 오늘은 나랑 같이 있어줘"라고 과감하게 행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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