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남녀의 생각 차이를 제대로 그리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2일 오후 방송된 '응답하라 1994'에서는 남녀의 생각 차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하숙집 학생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해태(손호준 분)는 여자친구와 싸운 뒤 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자초지종을 설명한 뒤 "내가 여자친구를 보러 금요일에 내려가야 하냐, 토요일에 내려가야 하냐"라고 물었고 이 질문을 들은 나정(고아라 분)과 조윤진(도희 분)은 "중요한 건 그게 아니다. 여자친구가 원하는 건 '네가 보고 싶어' 이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해태가 이해하지 못하자 나정은 "예를 들자. 여자친구 방에 페인트 칠을 했는데 방에 있으면 머리가 아프고 창문을 열자니 매연이 들어온다. 이 때 남자친구가 들어왔다. 남자친구한테 '자기야. 내 상황이 이러이러한데 문을 열까 말까'라고 물으면 너네는 뭐라 할래"라고 물었다.
그러자 해태를 비롯한 삼천포(김성균 분)와 빙그레(바로 분)는 각각 "그래도 매연이 낫지 않나", "문을 닫아야 하는 거 아닌가" 등의 대답을 내놨고 이에 나정과 도희는 "문이 중요한게 아니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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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