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 황신혜, 전광렬 변심에 자살 시도 "내 손 놓지마"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11.02 21: 44

'열애' 황신혜가 변심한 전광렬의 모습에 배신감을 느끼고 자살을 지도했다.
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열애'(극본 박예경 연출 배태섭)에서는 자살을 시도하는 홍난초(황신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난초와 강문도(전광렬 분)는 큰 다툼을 벌였다. 홍난초는 강문도가 양은숙(전미선 분)을 잊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당신 나랑 절대 못 헤어진다. 어떤 약점이 잡혀 있는지 잊었느냐. 내 말 한마디면 당신 가진 것 모든 거 잃을 거다"라고 협박했다.

이에 강문도는 "나에게 원하는 게 마음만이라는 위선이 이제야 드러내는 거다"라고 응수했고, 다시 홍난초는 "당신 마음을 못 가지니까 돈이라도 가져야겠다. 내 청춘을 당신한테 다 바쳤는데 이제와 빈손이면 억울하잖아. 쥐가 코너에 몰리는데 무슨 짓 못하겠느냐"라고 악을 썼다.
두 사람의 갈등은 계속됐다. 강문도는 집을 떠났고, 홍난초는 남편이 전처인 양은숙에게 돌아갈까 불안하고 초초한 시간을 보냈다. 결국 그는 자살을 시도했고, 놀라서 병원으로 자신을 데려온 강문도에게 "왜 살렸느냐. 죽게 내버려 두지"라며 주사바늘을 뽑는 광기를 보여줬다.
그러나 곧 강문도에게 "가지 말라. 내 손 절대 놓지 말라. 자기 없이 못 사는 사람인 거 자기가 잘 알지 않느냐"며 그를 붙잡았고, 강문도는 "안 떠나겠다. 그게 지옥이든 어디든 당신과 나 끝까지 같이 가보자"라고 그를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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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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