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 요미우리, 다나카 넘어 역전승...최종전 연장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11.02 21: 51

요미우리가 라쿠텐의 에이스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를 넘어 시리즈를 최종전까지 연장시켰다.
요미우리는 2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클리넥스 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린 재팬시리즈 6차전에서 4-2로 승리, 시리즌 전적 3승 3패를 이뤘다.
마침내 철벽 다나카를 극복했다. 요미우리는 5회초 3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고 6회 추가점을 내 승리에 다가갔다. 반면 라쿠텐은 믿었던 다나카가 올 시즌 최다 4실점을 기록하며 시리즈를 종료시킬 기회를 놓쳐버렸다. 다나카는 160구를 던지며 9이닝 전체를 소화했으나 완투패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양 팀은 오는 3일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초반은 라쿠텐의 흐름이었다. 다나카가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라쿠텐은 2회말 요미우리 선발투수 스가노 토모유키에게 선취점을 뽑았다. 마스다 신타로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마쓰이 가즈오가 2루타를 쳐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시마 모토히로의 3루 땅볼로 1-0을 만들었고 히지리사와 료가 1루 땅볼을 쳤으나 요미우리 1루수 호세 로페스의 실책으로 2-0으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요미우리는 경기 중반에 다시 일어났다. 5회초 사카모토 하야토가 다나카에게 2루타를 쳤고 1사 2루서 로페스가 다나카의 6구 스플리터에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순식간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요미우리는 데라우치 다카유키의 우전안타와 초노 히사요시의 좌전안타로 1사 1, 3루가 됐고, 더블스틸에 실패했으나 다카하시의 우전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요미우리는 6회초에도 점수를 올려 한 걸음 더 달아났다. 무라타 슈이치가 다나카의 바깥 슬라이더에 2루타를 쳤고, 무사 2루서 사카모토의 내야안타, 바우커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로 다시 득점찬스를 만들었다. 찬스서 요미우리는 로페스의 3루 땅볼에 3루 주자 무라타가 홈으로 들어와 4-2, 2점차로 앞서갔다. 
이후 요미우리는 8회 야마우치 데쓰야를 마운드에 올려 승리 지키기에 나섰고 9회말에는 스캇 매티슨이 등판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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