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유희열-허지웅, '응답' 고아라 남편 찾기 토론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11.03 00: 14

JTBC '썰전'과 '마녀사냥'으로 인기를 모은 문화평론가 허지웅이 tvN 'SNL코리아'에 출연해 능청맞은 연기를 선보였다.
허지웅은 2일 방송에서 유희열의 '매의 눈'에 출연해 tvN '응답하라 1994' 속 나정(고아라 분)의 남편 찾기를 두고 토론을 벌였다.
서로 만나자마자 "닮았다"고 감탄한 두 사람은 나정의 남편을 놓고 쓰레기냐, 칠봉이냐를 두고 대립을 했다.

유희열은 "쓰레기로 나오는 정우씨, 경상도 사투리를 쓰면서 알고보면 따뜻한 남자로 나오는데, 남편인 것 같다. 쓰레기 방에 있던 비디오 플레이어가 상암동에도 있다. 또 저들이 지금 살고 있는 상암동이 예전에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이었다"며 쓰레기에 힘을 실었다.
허지웅은 이에 맞서 "매우 얕은 추측이다"며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우리 아라의 남편은 칠봉이다. 성동일이 칠봉이에게 소변을 보는 건 곧 가족이 될 것이라는 메타포다. 멜론을 사주는 것도 자고 싶다는 은유"라는 등 19금 멘트를 쏟아냈다.
 
그는 또 고아라의 팬을 자처하며 "내 귀에 고아라가 있어"라는 대사로 퇴장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한은정이 호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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