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벤치에 잔류한 선덜랜드가 9명이 싸운 끝에 헐시티에 패했다.
선덜랜드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요크셔주 킹스턴 어폰 헐 KC 스타디움에서 열린 헐시티와 2013-2014 EPL 9라운드 경기서 0-1로 패했다. 지난 8라운드서 1승을 챙겼던 선덜랜드는 다시 패배를 당하며 1승 1무 7패 승점 4점을 기록했다. 반면 헐 시티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4승 2무 4패 승점 14점으로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선덜랜드 기성용은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지난 라운드 승리로 치열한 경기가 예상됐지만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전반 10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문전에서 수비하던 카를로스 케야르 머리 맞으며 그대로 선덜랜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설상가상 선덜랜드는 전반 45분 리 캐터몰과 안드레아 도세나가 퇴장을 당하며 9명이 경기를 뛸 수밖에 없었다.
선덜랜드는 공격진을 연달아 투입하며 반격의 기회를 노렸지만 만회골을 터트리지 못하고 또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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