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완 베테랑 투수 브론손 아로요가 뉴욕 메츠와 FA 계약을 체결한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2일(한국시간) 이번 스토브리그서 2명의 선발투수를 구해야하는 메츠가 아로요를 영입 후보에 올려놨다고 했다. 그리고 아로요 또한 메츠에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먼저 아로요의 에이전트 테리 브로스는 “아로요는 동부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때문에 분명 메츠로 가는 것을 고려할 것이다”며 “하지만 우리는 이와 관련해 더 시간을 갖고 생각하려 한다”고 말했다.

메츠는 선발투수와 외야수쪽 보강을 생각하고 있다. 에이스 맷 하비가 지난 10월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2014시즌 출장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존 니스, 잭 휠러, 딜런 지와 함께 선발진을 꾸릴 투수를 데려와야 한다. 외야수의 경우 추신수와 자코비 엘스버리가 이번 FA 시장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둘 중 한 명을 영입할 경우에는 많은 돈이 필요하다.
반면 아로요는 추신수나 엘스버리 만큼의 돈은 필요하지 않다. 내년이면 37세가 되는 아로요는 2005시즌 이후 매년 199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타자친화형 구장인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를 홈구장으로 쓰면서도 지난 두 시즌 동안 평균자책점 4점대 이하를 찍었다. 메츠 홈구장인 시티 필드에서는 3승0패 평균자책점 2.32로 활약했다. 아로요는 최소 2년 이상·3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아로요는 지난 9월 “메츠는 내가 바라볼 수 있는 팀이다”고 말해 스스로 메츠와 FA 계약을 체결할 의지를 보인 바 있다. 메츠는 이미 요한 산타나에게 550만 달러를 지급하며 산타나를 바이아웃, 2000만 달러에 가까운 돈을 아꼈다. 선발진에 경험과 이닝이터가 필요한 만큼, 메츠가 적극적으로 아로요를 영입하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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