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2, PSV 아인트호벤)이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아인트호벤이 5경기(2무 3패) 연속 무승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아인트호벤은 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필립스 스타디움서 열린 2013-2014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12라운드 홈경기서 PEC즈볼레와 1-1로 비겼다.
박지성은 예상대로 결장했다. 네덜란드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지난 2일 "박지성이 즈볼레전서도 뛸 수 없다"고 보도했다. 지난 9월 28일 AZ알크마르전서 발목을 다친 박지성은 이후 7경기 연속 결장을 이어갔다.

박지성의 공백이 컸다. 설상가상 핵심 미드필더인 조르지니오 바이날둠과 No.1 수문장 예르엔 주트 역시 부상으로 이날 결장했다. 지난 경기서 퇴장 당한 측면 공격수 멤피스 데파이도 없었다.
아인트호벤은 리그 상위권 즈볼레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 3분 제프리 브루마가 스테인 스하르스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11분 뒤 프레두아 벤슨에게 만회골을 허용했다. 결국 결승골을 넣지 못한 채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아인트호벤은 이날 패배로 리그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등을 포함해 5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리그에서도 알크마르, 비테세, 트벤테에 밀려 4위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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