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이 흔들리지 않는 주말극 1위 자리를 수성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은 전국 기준 28.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주말드라마 중 시청률 15%를 넘기는 작품이 없었음을 감안할 때, '왕가네 식구들'의 성적은 감히 뛰어넘을 수 없는 기록이다. 이는 KBS 주말극이라는 이름값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어당길 수밖에 없는 막장극의 매력이 더해져 만들어진 결과로 보인다.

특히 '왕가네 식구들'이 자극적인 '처월드' 설정과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등장인물들의 행동으로 공분을 자아내고 있지만, 이와는 별개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도둑으로 몰린 왕가네의 사위 민중(조성하 분)의 모습과 장인 왕봉(장용 분)에게 미란(김윤경 분)의 은밀한 관계를 들키는 세달(오만석 분), 결혼을 약속한 광박(이윤지 분)과 상남(한주완 분)의 모습 등이 그려졌다.
mewolong@osen.co.kr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