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영에 이어 곽한구…'SNL코리아-GTA' 카메오도 번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11.03 08: 41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 인기코너로 자리매김중인 'SNL게임즈'의 'GTA(GRAND THEFT AUTO)' 시리즈가 재치있는 카메오 활용으로 재미를 배가시켰다.
지난 2일 방송된 'SNL코리아'의 코너 'GTA 강남'에서는 나이트 삐끼 캐릭터를 선택해 플레이하는 김민교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게임 패러디물은 강남을 배경으로 성형미인, 외제차, 호스트 클럽, 미용실 등의 소재를 소화했다.
국산 경차 때문에 여자에게 무시당했던 김민교는 2주간의 구두닦이 끝에 어렵게 외제차를 구입, 여자를 유혹하는데 성공해 모텔을 찾아 발레파킹을 맡겼다.

이때 '현실 GTA'라는 자막과 함께 화면에 등장한 인물은 개그맨 곽한구. 실제로 과거 외제차 절도 경력이 있는 그의 등장과 함께 '곽한구에게 외제차를 맡기면 돌려받을 수 없습니다'는 해설이 곁들여져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지난달 방송된 'GTA 경성'편에서는 이완용 캐릭터를 선택했던 김민교가 병원에서 심영과 함께 고자 진단을 받아 폭소케 한 바 있다. 심영은 과거 드라마 '야인시대'에 출연해 "내가 고자라니!"라는 임팩트 있는 대사로 온라인상에서 인기몰이를 했던 인물이다.
부자연스러운 캐릭터 움직임, 어설픈 무기 전환, 황당한 상황 전개 등의 요소를 웃음 포인트로 살려낸 'GTA' 패러디물은 시의적절한 카메오 활용으로 색다른 웃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SNL코리아'에서는 배우 한은정이 호스트로 나서 오프닝에서 아이유의 '분홍신'을 부르고, '정글의 법칙' 방귀사건을 패러디하고, 구미호 분장, 철 없는 선덕여왕, 한성형 리포터 등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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