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0월, 해외판매로 국내판매 감소 만회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11.03 11: 41

기아자동차가 2013년 10월 국내 3만 9000대, 해외 21만 108대 등 총 24만 9108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10월 판매는 국내외 경기 침체 영향으로 국내 자동차 판매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판매 호조로 이를 만회, 전년 동월대비 7.6% 증가했다.
국내판매는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 호조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자동차산업 침체 영향으로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

기아차의 해외판매는 호조를 이어가며 국내공장 수출 분이 전년 동기 대비 22.1%, 해외공장 생산 분이 1.4% 증가했다. 특히 해외공장 생산 분이 11만 2300대로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하며 해외판매는 전체적으로 10.1% 증가했다.
1월~10월 기아차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37만 8027대, 해외 194만 6804대 등 총 232만 4831대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기아차는 남은 연말까지 내수 자동차 판매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판매 감소 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하는 한편, 다음달 'K3' 디젤 모델을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판매 역량 강화를 통해 현 위기를 극복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임금협상 중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물량을 연말까지 생산량을 극대화 함으로써 연간 사업 계획 목표를 반드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 국내판매 
기아차는 10월 국내시장에서 3만 9000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10월 국내판매는 한시적으로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호황을 누렸던 지난해 10월 대비 3.9% 감소했으나, 노조 파업과 추석 명절로 인해 생산물량이 감소됐던 지난 9월 대비로는 21.4%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모닝' 'K5' '스포티지R'이 각각 7913대, 5478대, 5477대가 팔리며 국내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최근 소비자들의 레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RV 차량인 '스포티지R'과 '쏘렌토R'의 반응이 좋았다. '스포티지R'과 '쏘렌토R'은 지난달 각각 5477대, 2897대가 팔려 올 들어 월간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1월~10월 기아차의 누적 국내판매 대수는 37만 8027대로 39만 1146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감소했다.
▲ 해외판매
기아차의 10월 해외판매는 국내공장생산 분 9만 7808대, 해외공장생산 분 11만 2300대 등 총 21만108대로 전년대비 10.1% 증가했다.
국내공장생산 분은 '프라이드' 'K5' '쏘울' 등이 인기를 끌며 전년대비 22.1% 증가했다. 해외공장생산 분은 현지 전략형 차종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해외판매는 '스포티지R'을 비롯해 'K3' 'K5' '프라이드' 등 수출 주력 차종들이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서 '스포티지R'이 3만 6772대, 'K3(포르테 포함)' 2만 9675대, '프라이드' 2만 8986대, 'K5' 2만 2402대가 판매됐으며 '쏘렌토R'이 1만 8161대로 뒤를 이었다.
1월~10월 기아차의 해외판매 누계는 194만 6804로 지난해 185만114대 보다 5.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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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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