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5년 만에 러시아와 A매치를 갖는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는 3일 러시아 축구협회와 오는 1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친선경기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A대표팀과 친선경기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25년 만에 성사됐다.
러시아 대표팀은 포르투갈을 누르고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F조를 1위로 통과한 유럽의 신흥 강호다. 특히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의 개최국으로, AC 밀란, 레알 마드리드, AS 로마, 유벤투스, 잉글랜드 등을 지도했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을 2012년부터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하는 등 최근 대표팀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는 올해 가졌던 브라질과 친선경기에서 1-1 로 접전을 펼치는 등 그 어느 때 보다 월드컵에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그만큼 홍명보호에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만나게 될 동유럽의 강호들을 대비하는 훌륭한 스파링 파트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은 러시아와 1전 1무의 전적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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