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동안 휴식기를 마친 후 재개된 WGTOUR 윈터시즌 첫 대회 주인공은 김가연(21, 한국골프대학 3년)이었다.
김가연은 3일 경기도 시흥 화인비전스크린에서 열린 2013-2014 kt 금호렌터카 WGTOUR 윈터시즌 1차 대회 골프존비전 시스템 스카이72 오션, 하늘코스(파72, 5688m)에서 치러진 마지막날 7언더파 65타,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생애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김가연은 이날 우승상금으로 1000만 원을 받아 상금랭킹에서도 6위에서 3위(16,637,500원)로 뛰어올랐다. 이 부문 선두는 이순호(27, 골프존 아카데미 / 21,613,214원)이고, 2위는 최예지(18, 투어스테이지 / 16,700,000원)이다.

전날 1라운드를 2언더파 공동 8위로 마쳤던 김가연은 이날 경기 초반 보기를 범해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4,5번 7,8번 17,18번홀 세차례 연속버디를 포함 8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데일리베스트로 우승을 안았다.
김가연은 같은 부스에서 플레이를 펼친 박현주(17, 김포 양곡고 2년)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다. 17번홀까지 8언더파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던 김가연은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파에 그친 박현주를 힘겹게 눌렀다.

이밖에 상금과 포인트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순호는 최종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2위에 그쳤고 GTOUR 통산 4승의 한지훈은 공동 8위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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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