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 외관과 내면 성숙..의미있는 새출발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1.03 14: 13

제 50회 대종상영화제가 의미있는 새 출발을 했다.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50회 대종상영화제는 이병헌, 송강호, 류승룡, 이정재, 엄정화, 장영남, 김수현 등 스크린을 달군 배우들은 물론 혜박, 이상봉, 클라라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찾으며 축제를 함께했다.
 배우 신현준, 하지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대종상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에는 ‘관상’이 영예를 안았다. 남우주연상에는 류승룡(7번방의 선물), 송강호(관상)가 공동 수상하였으며, 여우주연상은 엄정화가 수상해 동료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남우조연상 조정석(관상), 여우조연상 장영남(늑대소년), 인기상 이정재(관상), 신인남우상 김수현(은밀하게 위대하게), 신인여우상 서은아(짓), 영화발전공로상 황정순, 정일성촬영감독이 수상하며 감동과 웃음의 수상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50회를 맞이한 대종상영화제는 반세기를 지내온 영화제답게 참석한 배우들은 물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전했다.
제 50회 대종상영화제 이규태 조직위원장은 “한국 영화인의 보다 더 자유로운 창작을 응원하기 위해 신인감독 등에게 부상으로 시상금을 수여한다”고 밝힌 바와 같이 영화계에 바친 영화인들의 희생과 노력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영화발전공로상 수상자에게는 각 3백만원씩, 신인감독상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 및 격려금으로 1천만원의 시상금이 전달됐다.
또한 이날 레드카펫에는 50인조의 풀 오케스트라가 함께해 입장하는 배우들의 모습을 한층 더 우아하고 고급스런 분위기로 연출해 주었다. 오케스트라의 음악에 맞추어 배우들은 레드카펫의 짜릿함을 한껏 만끽할 수 있었다.
여기에 50회를 자축하기 위한 불꽃놀이로 여의도 밤하늘을 형형색색으로 수놓으며 또 하나의 장관을 연출, 수상면에서나 연출면에서도 의미 있는 새출발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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