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2013-2014 NH농협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의 경기가 열렸다.
2세트 우리카드 김정환이 블로킹에 성공하고 강만수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의 아성을 무너트릴 0순위 후보다. '호랑이' 김호철 감독이 3년 만에 지휘봉을 잡았다. 올 7월 한국배구연맹(KOVO)컵서 정상에 오르며 예열을 마쳤다. 여기에 여오현을 데려오며 약점인 수비를 보강했다. 또 세계 3대 공격수 리버맨 아가메즈(콜롬비아)가 가세하며 공수에 걸쳐 착실한 보강을 마쳤다.

새롭게 태어난 우리카드는 복병으로 꼽힌다. 강만수 신임 감독 지휘 아래 올 7월 KOVO컵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천군만마가 가세했다. 원조 한국형 외국인 선수인 숀 루니가 6년 만에 한국에 돌아왔다. 그는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현대캐피탈서 뛰면서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