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의 아이들이 잠에서 깨면 '아빠'부터 찾는 공통적인 모습을 보였다.
3일 방송된 '아빠 어디가'에서는 일일아빠와 하룻밤을 보내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때 아이들은 일일아빠와 단란한 시간을 보내다가도 잠들었다 깨어나면 아빠부터 찾아 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저녁식사를 앞두고 잠이 든 준수는 아빠 이종혁 대신 김성주가 눈 앞에 있자 엉엉 울며 아빠를 찾았다.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잠투정을 한 준수는 "아빠"만 찾아 김성주를 난감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준수는 자신을 이불에 넣고 돌돌 마는 '왕꿈틀이' 작전에 마음이 풀려 김성주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점잖은 성준도 마찬가지. 준이는 조용히 일어나 아빠를 찾으면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일일아빠 송종국은 "맛있는 밥 먹자"며 달랬지만 준이는 벽만 바라보며 감정을 가라앉혔다.
지아도 틈만 나면 아빠를 찾았다. 일일 아빠인 이종혁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도 "아빠는 언제 오냐"며 안부를 궁금해했다.
한편 이날 '아빠어 디가’는 충남 청양군 대치면 개곡리 개실마을에서 진행됐다. 아이들은 무작위로 선정된 일일 아빠와 하룻밤을 보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성동일-민국, 김성주-준수, 이종혁-지아, 송종국-준이 한 팀이 됐다.
plokm02@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