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체력적으로 잘 준비해 우승 도전하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11.03 18: 09

"체력을 잘 정비해 우승에 도전하겠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는 3일 인천 숭의 아레나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3 3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후반 터진 김용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4연승에 성공하며 승점 67점으로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울산 김호곤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했다"면서 "승리를 하겠다는 정신력을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4경기 연속골을 노린 김신욱이 상대의 집중수비에 막힌 것에 대해 김 감독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반서는 우리가 원했던 플레이가 잘 나오지 않았다. 상대가 우리진영에서 강한 압박을 펼쳤기 때문에 빠르게 전방으로 볼이 연결되지 않았다.롱패스 연결이 이어지면서 부담이 컸다. 공격전개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고 부담스러웠던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김신욱에게는 아직 시간이 많다.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릴 기회는 충분하다"면서 "시간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분명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변함없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호곤 감독은 "어려운 고비를 넘겼다. 쉴틈없이 경기를 했기 때문에 부담스러웠다"면서 "ACL 출전권 획득이 가시화 됐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잘 정비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호곤 감독은 최근 연승행진에 대해 집중력을 꼽았다. 김 감독은 "축구는 점유율이 높다고 승리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가진 힘과 기술을 바탕으로 상대를 몰아치고 결정력이 높아지면서 승리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36라운드서 만나게 될 전북에 대해서는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면서 "전북에 대해 철저하게 분석해서 꼭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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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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