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우리카드 잡고 시즌 첫승... 도로공사, 현대건설 완파(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11.03 19: 18

현대캐피탈이 새 외국인 선수 리버맨 아가메즈를 앞세워 '난적' 우리카드를 물리치고 산뜻한 출발을 신고했다.
현대캐피탈은 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시즌 V리그 남자부 개막전서 우리카드를 3-0(25-19, 26-24, 25-22)로 물리쳤다.
아가메즈가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24득점을 올리며 현대캐피탈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한국 무대 복귀전을 치른 숀 루니(우리카드)는 13점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KEPCO도 LIG손해보험을 제물로 첫승을 따냈다. KEPCO는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LIG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서 풀세트 혈투 끝에 3-2(22-25, 26-24, 26-24, 16-25, 15-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국가대표 전광인이 서브에이스 1개, 블로킹 2개를 포함해 24점을 폭발시키며 성공적인 V리그 데뷔전과 함께 KEPCO의 승리를 이끌었다. 밀로스(19점)와 서재덕(13점)도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반면 LIG손해보험은 에드가가 37점을 올리며 트리플 크라운(블로킹 3, 서브에이스 4, 백어택 12)을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요한은 15점을 기록했다.
여자부의 도로공사는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경기서 27점을 올리며 주포 몫을 톡톡히 한 외국인 선수 니콜의 활약에 힘입어 3-0(25-20, 25-16, 25-16)으로 이겼다.
니콜은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7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새 외국인 선수 바샤가 12득점에 23.68%의 공격 성공률에 그치며 제 몫을 못했고 정상급 공격수인 황연주(5점) 양효진(8점) 마저 부진하며 완패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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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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