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의 조성하가 폭발했다. 결국 한주완 앞에서마저 자신에게 막말을 하는 오만석에게 주먹을 날리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3일 오후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광박(이윤지 분)의 연인 상남(한주완 분)을 만나는 민중(조성하 분), 세달(오만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세 사람은 많은 술을 마셨다. 그리고 평소보다 들뜬 세달은 상남 앞임에도 거침없이 속내를 드러냈다. 홀인원을 올인원이라 발음하는 세달에게 상남이 이를 정정해주자 "술 취해서 발음이 좀 꼬였는데, 중졸이 아는 척 하기는"라며 상남을 당황케했다. 이어 그는 "진짜 허락받았냐. 중졸을 허락할 리가 없다"면서 깐족거렸다.

이를 듣다 못한 민중이 "학력이 중요한가"라며 상남의 편을 들자 이번에는 민중을 향한 세달의 막말이 시작됐다. 세달은 "처가에서는 내 입김이 세다. 나는 떠오르는 태양이고 형님은 석양이다"라면서 민중을 비하했다.
그리고 세달은 "진짜 성격좋다. 저는 처가살이 못한다"면서 "어디가서 죽는 한이 있어도 장모님 밑에서 처가살이 못한다"고 끊임없이 민중의 속을 긁어댔다.
이를 참다 못한 민중은 결국 세달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그 순간 세달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었고 쓰러져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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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 식구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