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귀막힌 경찰서', 능청 코믹 연기에 웃음 '빵빵'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1.03 21: 44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귀막힌 경찰서'가 개그맨들의 능청스런 코믹 연기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3일 오후 방송된 ‘개그콘서트-귀막힌 경찰서'에서는 미술품 절도를 자수하겠다는 범인 송왕호와 그를 둘러싼 강력 3반 형사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귀막힌 경찰서'는 총 네 개의 작은 이야기로 꾸며진다. 각각의 변승윤, 송중근, 김지호, 박영진-박성광 등의 멤버들의 열연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변승윤은 자수범에게 '개그콘서트'를 봐야 한다는 말로 그의 자백을 무시했다. 또한 이어 송중근은 자수범의 자백을 듣다 자신이 모은 쿠폰으로 피자를 시켰다는 전화를 받고 홧김에 경찰서를 그만뒀다. 송중근은 "알겠어~" 등 말 끝을 늘이는 능청스런 유행어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김지호는 툴툴거리면서도 다정한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그는 자수범에게 "정확한 시간을 몰르냐"면서 호통을 치다가 "그건 네가 시계가 없어서 그렇다"며 시계를 선물했다.
박영진, 박성광은 미묘한 러브라인으로 큰 웃음을 줬다. 박성광은 박영진의 휴대폰을 들고 "소름끼친다. 패턴이 바뀌었네"라고 투정을 부리면서 "다른 형사라도 생겼나"라고 말했다.
'귀막힌 경찰서'는 비슷한 포맷으로 매주 방송되고 있다. 그럼에도 큰 웃음을 줄 수 있는 것은 정해진 소재를 백배 큰 웃음을 만들어내는 멤버들의 열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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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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