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사람'의 정은우와 홍아름이 술 먹고 하룻밤을 보내며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3일 방송된 SBS 2부작 드라마 '낯선사람'(극본 김기호, 연출 남건)에서는 영호(정은우 분)와 윤희(홍아름 분)의 핑크빛 러브라인이 시작되는 내용이 그려졌다.
탈북자로서 영호의 한국생활은 쉽지 않았다. 북한에서 당간부의 자제로 살고 자신의 바람대로 남한에 온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일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당장 먹고 살 것이 급했고 영호는 형사(강신일 분)의 도움으로 룸싸롱에 취직했고 그곳에서 이웃사촌인 윤희를 다시 만났다.
룸싸롱에서 퇴근 후에 영호는 술에 취해 토하고 있는 윤희를 만났고 잠이 들어 업고 집으로 갔다. 이때 윤희의 집 앞에 돈을 받으러 온 사채업자들이 있었고 결국 영호는 윤희를 업은 채 자신의 집으로 들어갔다.
결국 영호는 윤희를 자신의 집에서 재웠고 윤희가 토하는 것까지 다 받아줬다. 다음 날 영호는 윤희의 출근을 돕기 위해 테라스를 타고 넘어가 윤희의 집에서 옷을 갖다 주는 등 두 사람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윤희는 또 술에 취해 퇴근했고 집에 가던 중 영호를 만나 함께 술을 마셨고 영호의 집에서 같이 밤을 보냈다.
이어 영호는 사채업자로 힘들어하는 윤희를 도와줬고 윤희의 집에 함께 밥을 먹으러 갔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눈이 맞았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한편 '낯선 사람'은 북한 고위층 자제인 주인공이 의도치 않게 남한으로 넘어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아낸 작품.
kangsj@osen.co.kr
SBS '낯선사람'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