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신화방송’ 유쾌함에 감동 더했다 (종합)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11.04 00: 15

‘신화방송’이 착한예능을 표방하며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콘셉트 변화와 함께 새 출발에 나선 ‘신화방송2’는 지난 방송에서 보여준 유쾌함에 감동까지 더하며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김동완이 하차한 빈자리는 신화의 단단하고도 유쾌한 팀워크로 채웠다.
3일 오후 방송된 JTBC '신화방송-신화가 찾은 작은 신화'에서는 신화 멤버들이 유기견들을 사랑으로 돌보는 작은 신화의 주인공을 찾아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동완 없이 오프닝을 시작한 신화 멤버들. 다섯 멤버들은 시청자의 제보에 따라 인천에 위치한 사설 보호소 산수의 천사들로 향해 ‘작은 신화’의 주인공을 만났다. 파상풍 주사를 맞고 강아지들을 만나러 간 신화는 인간의 학대와 외면 끝에 몸과 마음의 상처를 입은 강아지들을 보며 가슴 아파했다.

특히 에릭은 보호소에 왔을 때부터 유독 '아리'라는 유기견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아리는 주인에 의해 개장수에게 팔려갈 뻔했던 상처를 가진 강아지로 보호소를 운영하는 이모님 외에는 만지기도 힘들만큼 사람에 대한 경계가 심한 유기견이었다. 이에 에릭은 견사에 같이 누워 아리에게 끊임없는 관심을 표현했고, 간식 등으로 끈질긴 애정공세를 펼치며 다친 강아지의 마음의 문을 열기 위해 애썼다.
앤디는 견사를 청소하며 거미줄과 먼지로 뒤범벅이 됐지만 묵묵히 일을 했고, 이민우와 신혜성은 목욕과 산책을 통해 개들과 한층 더 친해졌다.
이후 신화 멤버들은 미국 명문대인 예일대를 졸업하고도 유기견들을 위해 산수천에 남은 보호소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 입양 보낸 유기견을 향한 그리움을 전해 듣고 눈물을 글썽였다.
이렇게 시즌2로 돌아온 '신화방송'은 신화의 능수능란한 예능감에 마음 따뜻해지는 감동적인 사연이 더해지며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잡았다.
한편 '신화방송'은 지난해 3월 시작, ‘은밀한 과외’ ‘어머니의 손맛’ 등을 콘셉트로 웃음을 선사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6월부터 5개월 간 재정비 시간을 가진 ‘신화방송2’는 '신화가 찾은 작은 신화'라는 부제 아래 신화표 착한 예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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