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LA 다저스의 오는 스토브리그를 예상했다.
ESPN의 데이비드 쇼엔필드는 4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서부팀들의 보강점과 FA 자격을 얻은 기존 선수들의 재계약 가능성, 그리고 FA 선수 영입 등에 대해 썼다.
먼저 쇼엔필드는 다저스가 보강할 부분을 4, 5 선발투수와 내야진, 그리고 불펜의 깊이로 꼽았다.

쇼엔필드는 선발진에 관해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으로 이뤄진 상위 선발은 확정됐다고 했다. 이어 부상으로 2013시즌을 제대로 보내지 못한 조시 배켓이 내년 스프링캠프에, 채드 빌링슬리가 내년 5월부터 복귀하면 선발투수 5명을 완성한다고 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이번에도 FA 시장을 노크, 일본의 다나카 마사히로를 노리거나 리키 놀라스코와 재계약, 아니면 구로다 히로키를 1년 계약으로 데려올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봤다. 유망주들을 희생해 탬파베이의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내야쪽에도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쿠바 출신 내야수 알렉산더 게레로는 2루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봤다. 베테랑 FA 마크 엘리스는 팀에 경험을 더할 필요가 있기에 재계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FA 3루수 후안 유리베를 놓고는 다른 선수로 내야 좌측 코너를 보강해야 한다고 했다.
때문에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를 3루수로 전향시킬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물론 유리베와 FA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있으나 유리베가 2011시즌과 2012시즌 부진했기 때문에 유리베와 결별할 확률이 더 높다고 전망했다. 유리베와 계약하지 않고 라미레스가 3루수로 전향하면, 다저스는 FA 유격수 스티븐 드류의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불펜쪽은 재계약이 화두였다. 브라이언 윌슨과 J.P. 하웰 모두 다저스서 더 긴 시간을 뛰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윌슨의 경우, 마무리투수를 할 수 있는 팀을 원할 수도 있는데, 그렇다고 다저스가 올 시즌 마무리투수 켄리 젠슨의 보직을 빼앗을 수는 없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쇼엔필드는 올 겨울 다저스가 가장 크게 벌일 수 있는 일로 맷 캠프와 안드레 이디어의 트레이드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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