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스포츠부] 울산이 4연승을 거두며 20승 고지에 등정했다. 김호곤 울산 감독은 이제 K리그 정상 등극을 노리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은 슈퍼매치서 수원을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 결승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 그룹 A
FC 서울(15승 9무 9패 승점 54점) VS 수원 삼성(14승 8무 11패 승점 50점)

데얀이 2골을 터트리며 폭발한 FC 서울이 올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서 수원을 울렸다. '인민루니' 정대세가 선취점을 뽑았지만 그 외의 결과를 얻지 못한 수원은 데얀을 막지 못해 무너지고 말았다. 서울은 이제 광저우와 ACL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광저우와 결승에 집중할 수 있게 된 좋은 결과였다.
부산 아이파크(11승 10무 13패 승점 43점) VS 포항 스틸러스(17승 11무 6패 승점 62점)
인천과 경기를 통해 5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서 벗어났던 포항이 '천적' 부산을 넘고 2연승 신바람을 냈다. 선두 울산과 5점 차를 유지하며 역전 우승의 희망을 남겨뒀다. 부산은 의욕이 떨어졌다고 윤성효 감독이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프로페셔널의 정신이 더욱 요구되는 상황이다.
인천 유나이티드(11승 13무 10패 승점 46점) VS 울산 현대(20승 7무 7패 승점 67점)
울산은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올랐다. 김신욱이 4경기 연속골은 터트리지 못했지만 최고의 활약이다. 그만큼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승리가 요원하다. '선두' 울산에 0-1로 석패하며 9경기 연속 무승(5무 4패)의 수렁에 빠졌다. 공격수들의 득점포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부상 공백 김남일과 잔여시즌 출장정지 이천수의 공백이 뼈아프다.
■ 그룹 B
전남 드래곤즈(7승 13무 14패 승점 34점) VS 제주 유나이티드(15승 10무 9패 승점 55점)
전남이 충격의 5연패에 빠졌다. 전남은 2일 안방 광양에서 제주에게 0-1로 무릎을 꿇었다. 어느덧 5연패, 6경기 연속 무승이다. 당초 전남은 강등권에서 안전하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이제 13위 대구와의 승점 차이는 단 8점에 불과하다. 남은 4경기 결과에 따라 강등 가능성이 있다. 더구나 남은 4경기 중 3경기의 상대는 강등을 다투는 대구(10일), 강원(23일), 대전(30일)이다. 하석주 감독의 시름이 깊어진다.
성남 일화(16승 8무 10패 승점 56점) 2 VS 1 경남 FC(7승 11무 16패 승점 32점)
성남은 내년부터 시민구단으로 재창단을 할 예정이다. 3일 이재명 성남 시장이 탄천종합운동장을 찾았다. 성남은 경기시작 후 1분 만에 이승렬이 선제골을 뽑았다. 이어 5분 뒤 제파로프의 결승골까지 터져 2-1로 승리했다. 성남은 지난 31라운드 제주전에서 시민구단 창단이 확정됐다. 당시 이 시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남은 경기시작 후 단 9분 만에 두 골을 몰아쳤던 경력이 있다. 이 시장이 경기장에 오면 펄펄 나는 성남이다.
대전 시티즌(4승 10무 20패 승점 22점) VS 대구 FC(5승 11무 17패 승점 26점)
대구는 유리한 입장을 지키지 못했다. 대전은 역전승을 챙겼다. 하위권팀들의 경쟁이기 때문에 더욱 치열했다. 경쟁팀과 승리를 거뒀지만 대전의 갈 길은 아직 멀다. 대구 역시 마찬가지다. 크게 복잡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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