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임시완, 강렬한 단발 변신..첫 스틸 공개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1.04 08: 45

배우 임시완(제국의 아이들)의 스크린 데뷔작에서 강렬한 단발 머리를 한 스틸이 첫 공개됐다.
'미생', '해를 품은 달' 등을 통해 가수에서 배우로 완벽 변신, 영화 '변호인'(양우석 감독)으로 스크린 데뷔를 앞둔 임시완은 극 중 우석(송강호)이 변호를 맡게 된 국밥집 아들 진우 역을 맡았다.
임시완은 평범한 대학생으로 살아가던 중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진우 역을 통해 기존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묵직한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극 중 자신의 생각이 곧 법이라 믿는 형사 차동영 경감을 연기한 곽도원은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변호인'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나는 고문을 전문으로 하는 장동영 역으로 나온다. 완전히 나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곽도원은 "임시완은 나한테 맞는 역할이다. 실제로 때리고 맞는 장면을 촬영했는데, 이후에 임시완의 얼굴에 멍이 들고 눈에 실핏줄도 다 터졌다. 공연할 때는 선글라스를 끼고 활동하더라"고 덧붙였다.
또 곽도원은 "때리는 신을 찍을 때 기분이 좋지 않다. 임시완도 많이 아팠을 것"이라며 "하지만 임시완이 연기를 정말 잘했다. 송강호 등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긴장하기도 했지만, 내가 그간 함께 연기했던 아이돌 멤버 중 가장 잘했다"고 그의 연기를 높이 평가한 바 있다.
한편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가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2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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